[책세상] 조금 따끔할 겁니다 外

[책세상] 조금 따끔할 겁니다 外
  • 입력 : 2020. 08.14(금)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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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따끔할 겁니다(애덤 케이 지음·김혜원 옮김)=이 책은 끝나지 않는 근무와 실종된 주말, 그 힘겨운 나날 속에서 남몰래 끄적인 영국 의사 애덤 케이의 비밀 일기이자, 영국 공영의료체계의 최전선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적나라한 기록이다. 특히 전공의의 과로사라는 비극까지 발생한 한국의 독자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책이기도 하다. 문학사상. 1만4500원.▶안녕, 인공존재!(배명훈 지음)=저자의 첫 소설집 '안녕, 인공존재!'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왔다. 초판 당시 '2000년대 가장 주목받을 만한 한국의 SF 작가 출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자는 새 판본을 위해 작품집을 다시 읽으며 세심하게 조탁해 보다 완전에 가까운 작품으로 다듬어냈다. 북하우스. 1만3000원.



▶상처는 한 번만 받겠습니다(김병수 지음)=사회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결국 번아웃증후군, 우울증, 범불안장애 등 병적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국내에서 정신과를 찾는 사람이 연간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무엇 때문일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솔한 응원과 그의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달. 1만4000원.



▶강의 그거 별거 아냐(이만기 지음)=EBS, 메가스터디, 유웨이 등에서 '스타강사'로 꼽히는 저자가 40년 강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철저한 강의안, 호감 주는 인상, 직접 만든 교재, 난감한 질문 대처법 등 오로지 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 65가지를 담았다. 또 스타강사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한다. 경향미디어. 1만3500원.





▶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로스 W. 그린 지음·허성심 옮김)=아이가 문제라는 부모의 말도 맞고, 부모가 문제의 원인 제공자라는 아이의 주장 역시 맞다. 좋은 양육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은 부모의 욕구와 아이의 특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세계적 교육심리학자인 저자는 그동안 다뤘던 사례를 중심으로 부모로서 역할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아이와 갈등 없이 소통하는 방법을 말해준다. 한문화. 1만5000원.



▶비밀 소원(김다노 지음·이윤희 그림)=여성가족부, 롯데자주, 초록우산 어이린이재단에서 공동 주관하는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아가는 이야기다. 사계절. 1만2000원. 송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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