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7일 등판 확정…류현진 8일 유력

김광현 7일 등판 확정…류현진 8일 유력
  • 입력 : 2020. 09.04(금) 13:12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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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도 국내 야구팬들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두 명이 빅리그 무대에서 이틀 연속 승전보를 전하는 장면을 기대할 수 있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7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다음날인 8일 7시 37분 미국 버펄로주 살렌필드에서 치르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김광현과 류현진은 2일과 3일, 차례로 선발승을 올렸다. 국내 팬들은 2주 연속 두 한국인 투수의 '이틀 연속 선발승' 소식을 기다린다.'

김광현의 등판은 확정됐다.

MLB닷컴 앤 로저스 기자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공개한 선발 등판 일정을 올렸다. 김광현은 7일 컵스전에 등판한다.

김광현은 8월 18일 리글리필드에서 컵스를 상대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등판을 급하게 준비하느라, 당시에는 3⅔이닝(3피안타 1실점)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제는 달라진 위상으로 리글리필드 마운드에 선다.

김광현은 8월 18일 컵스전 4회 이언 햅에게 솔로포를 내준 뒤 17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등판한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4일 현재 김광현의 빅리그 성적은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0.83이다.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0.44의 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토론토는 아직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로테이션상 8일 등판이 유력하다. 혹시 하루 여유를 줘 9일 등판한다고 해도 류현진은 양키스와 상대해야 한다.

류현진은 3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쳐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야수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류현진은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92에서 2.72로 낮췄다.

양키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양키스전에 두 차례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에 온 이상, 같은 지구에 있는 양키스를 피할 수 없다.

류현진은 최근 '5이닝 이상, 1자책점 이하'의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양키스와의 악연도 끊을 기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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