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원·대정·안덕 등교중지 '해제'

제주 남원·대정·안덕 등교중지 '해제'
7일부터 다른 학교와 똑같은 일정 적용키로
교육청 도서관·박물관 14일까지 운영 중단
  • 입력 : 2020. 09.06(일) 10:2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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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남원·대정·안덕지역 학교에 취해졌던 '등교중지' 조치가 해제됐다.

 제주도교육청은 남원·대정·안덕지역 40개 학교에 내려졌던 전면 원격 수업 조치를 해제, 7일부터 다른 학교와 동일한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적용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오는 11일까지 시행되는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은 ▷도내 모든 초·중학교 1/3 등교수업(초 1~2는 매일 등교 수업) ▷도내 모든 고등학교 2/3 등교수업(고 3은 매일 등교) ▷특수학교 등교수업 방안은 학교 자율 결정 ▷100명 이하 학급 또는 6학급 이하 유치원 전체 등교 또는 밀집도 2/3 조치 가능·7학급 이상 유치원은 2/3 밀집도 조치 등이다.

 아울러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는 14일까지 공공시설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6곳(제주·한수풀·동녘·서귀포·송악·제남)과 제주교육박물관 운영도 14일까지 중단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원·대정·안덕지역 주민과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의 협력 때문에 등교중지 조치를 해제할 수 있었다"며 "거리두기와 밀집도 완화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안인 만큼 이를 충실히 이해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 현장과 제주 공동체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 7일 도내 전체 학교 312개교(유치원 포함)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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