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플러스] 하늘 아래 오롯이… 자연을 만나는 ‘캠핑’

[휴플러스] 하늘 아래 오롯이… 자연을 만나는 ‘캠핑’
캠핑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용품
  • 입력 : 2020. 09.18(금)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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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각광받는 취미 생활로
고가의 장비 갖추기 보단 필수품 부터
인원수 맞는 텐트·비상약품까지 꼼꼼히

캠핑을 제대로 즐기려면 캠핑 용품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한번에 모든 용품을 사는 것보다는 필수 용품을 사고 나머지 용품들은 대여하거나 꼭 필요한 것만 여유있게 준비해야 한다.

어릴적에 학교 행사로 운동장과 야영장 등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에는 큰 행사가 아니면 굳이 갈 일이 없었던 야영 활동이 이제는 캠핑이라는 이름으로 대표적인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우리 곁에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주말이면 캠핑 장비를 꾸려 가족·연인과 떠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바쁜 일상과 삭막한 시멘트, 아스팔트 세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으면, 작은 텐트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캠핑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캠핑 용품을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필수다. 그러나 캠핑 용품은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번에 모든 용품을 사는 것보다는 필수 용품을 사고 나머지 용품들은 대여하거나 꼭 필요한 것만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캠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 용품에 대해 알아보자.

▶텐트=캠핑의 가장 핵심 준비물인 텐트는 인원수를 고려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잠을 잘 수 있는 공간과 텐트 내부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까지 고려하면서 구입해야 잠자리가 편하다.

▶침낭=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야외 캠핑지에서 이불로 사용하는 침낭은 가볍고 부피가 작은 것이 좋다. 보온력과 무게, 복원력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자신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오리·거위털 침낭을, 봄·가을에는 합성섬유 충전재 침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캠핑의 밤이 편안하려면 안락한 매트리스는 필수다. 텐트 바닥에 깔면 바닥을 평평하게 해줘 안락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에어매트리스가 텐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나 습기를 차단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바베큐·취사도구=캠핑의 묘미는 자연 속에서 직접 만드는 요리와 숯불에 구워먹는 바베큐 음식이다. 바베큐를 하고 남은 숯 뒤처리가 귀찮다면 버너와 불판, 전기그릴 등 본인의 기호대로 준비하면 된다. 취사도구는 코펠세트를 이용하거나 가정에서 사용하던 그릇, 냄비로 대체해도 무난하다. 일부 캠핑장에서는 바베큐 시설이 마련돼 있거나, 바베큐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과 의자=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테이블과 의자가 필수다. 폴딩 테이블과 로우 테이블이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며, 휴대성을 고려해 고르는 것이 좋다. 의자는 접이식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이 특징인 메쉬 소재의 의자를 추천한다. 이는 통기성이 뛰어나며 장시간 이용해도 땀이 차지 않는다.

▶랜턴=밤을 밝혀주는 동시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랜턴도 중요하다. 랜턴은 연료에 따라 전기형, 건전지형, 가스형, 가솔린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전기 랜턴은 전기 공급이 잘되는 오토캠핑장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건전지 랜턴은 화재나 질식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다만 건전지의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에 충전식 랜턴을 사용하면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비상약품=캠핑 장비를 챙기느라 응급 상황을 대비한 비상약품을 준비하는 일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야외 공간에서 즐기는 캠핑은 크고 작은 사고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다. 야외활동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품으로 소독약과, 습윤드레싱재, 벌레물림치료제, 소화제, 종합감기약 등을 준비하면 크고 작은 질병과 상처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상처에 대비해 올바른 상처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도 기분 좋은 캠핑을 즐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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