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실직·이혼 증가와 만혼 추세로 늘어나는 장년층 1인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실태조사를 통해 위험군을 대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한다.
시는 지난 9월 한달동안 올해 하반기에 만 50세가 되는 이들과 상반기 미조사 가구, 5월 이후 전입한 50~64세 1인가구 등 2906가구를 조사해 이 중 260가구의 고위험군을 발굴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담당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삼촌돌보미 등 인적자원망을 활용한 현장방문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위기상황 여부와 복지욕구를 조사했다. 그 결과 고위험군 21가구, 저위험군 107가구, 일반군 132가구를 발굴해 복지욕구가 있는 가구는 상담을 거쳐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자원을 연계하고, 위기가구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필요한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정적인 생활과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장년층 1인가구 5627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위험군 299가구와 일반군 402가구를 발굴해 공적급여 지원 98건, 통합사례관리 67건, 민간자원 연계 143건, 자체사업(건강음료, 1:1 모니터링) 123건을 지원하는 등의 사후관리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