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업이 함께 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시민·기업이 함께 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제주시, BGF리테일·애월단과 자원 재활용·재사용
연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하는 문화도시 여부 촉각
  • 입력 : 2020. 11.15(일) 15:3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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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드는 문화, 수눌음 도시 제주시'를 비전으로 올해 연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법정 문화도시에 도전하고 있는 제주시가 생활밀착형 실험프로젝트인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 캠페인인 '비닐랩'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 주도 운동인 비닐랩 프로젝트는 CU편의점 운영기업인 BGF리테일과 시민단체인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 중심이 돼 편의점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폐침대시트를 재활용한 에코백을 만들고 여러번 사용 가능한 종이봉투를 제작해 각종 쓰레기와 일회용품으로 몸살을 앓는 제주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BGF리테일은 2019년부터 추진하는 '비닐랩' 프로젝트에 동참해 게임제작업체인 (주)네오플과 함께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종이봉투 225만장을 도내 CU편의점 150여개소에 배부해 왔다.

 애월단은 지난해부터 호텔에서 2년마다 교체되는 침대시트를 활용한 에코백과 보자기 등을 제작해 애월읍 지역 CU편의점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청소년기자단 모집과 교육을 통해 환경보호 콘텐츠 제작, 해안변 쓰레기 수거 등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에도 나서며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GF리테일과 애월단은 한담해안가 주변 쓰레기 수거 등 제주환경 지키기에 적극 동참함 문화도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 13일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에게 감사패를, 애월단 김주현 대표에게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

 제주시 문화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닐랩' 프로젝트처럼 시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선순환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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