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 22명 모두 '음성'… 등교 재개 검토

제주 학생 22명 모두 '음성'… 등교 재개 검토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학생 22명 검사 완료
초등학교 교직원 1명도 접촉자로 '자가격리'
도교육청 "변동사항 없으면 14일 등교 재개"
  • 입력 : 2020. 12.11(금) 10:5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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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는 이강식 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 2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4일까지 변동사항이 없으면 등교가 중지된 유·초·중·고등학교 23개교에 대한 등교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확진 접촉자 22명(초 14명·중 4명·고 4명)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92번 확진자(모 사회복지관 직원)와 접촉한 학생이 17명에 이른다.

 자가격리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도교육청은 14일부터 등교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11일까지 등교가 중지된 학교는 영평초와 아라초, 아라중, 신성여중, 성산고·오현고·한라초·한림성모유치원·귀덕초·수원초·한림초·재릉초·금악초·한림여중·한림중·한림고·한림공고·납읍초·제주여중·영주고·제주여고·신성여고·제주외고 등 23개교다. 이 가운데 한 초등학교의 경우는 학생이 아닌 교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등교 중지가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들은 방과후학교와 교육활동 운영도 전면 중단된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긴급 돌봄은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학생이나 교직원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이 없을 경우 14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등교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추가 조치 사항이 생기면 즉시 안내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도내 학원 및 교습소 1564개소를 대상으로 '방역 실태 전수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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