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119, 2021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열린마당] 119, 2021년에도 지원은 계속된다
  • 입력 : 2020. 12.15(화) 00:00
  •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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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는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화된 해이다. 자유로운 외출과 왕래가 불가능한 반면 화상 회의, 온라인 강의, 재택근무, 배달음식 등 사회·가정에 큰 변화를 가져온 해이기도 하다.

제주 119팀들도 방역 최전선에서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코로나19 확산세로 환자 이송업무와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이송체계를 가동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노력해 왔다. 지난 1월 2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코로나 확진자 및 의심자 총 4207명을 병원과 격리시설 등으로 이송했으며, 진단검사를 위해 7201건의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는 등 코로나19 지원활동을 펼쳤다.

5분 대기조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골든타임 사수가 중요한 심정지 환자가 지역 내에서 발생하자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신속한 병원 이송으로 28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특히 부서 간 협업으로 확진자 발생 시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119음압구급차 4대(국비 8억)’를 확보해 코로나19 속 이송 대응능력과 기동성을 높이기도 했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이송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 버스(국비 2.5억)’를 전국 최초로 제주에 배치하는 일도 있었다.

현재는 ‘5G 기술을 활용한 응급의료 케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CT를 활용한 사상자 발생 시 중증도 분류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의 정보를 119종합상황실과 응급의료기관 및 관계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IOT 적용 긴급환자 이송 협력시스템’도 마련 중이다.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사수하고 보다 안전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제주 119구급팀의 노력은 내년 신축년에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을 약속드린다. <양영석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구급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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