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제주 모든 학교 21일부터 등교중지

'코로나19 확산' 제주 모든 학교 21일부터 등교중지
21일부터 24일까지 모든 학교 원격수업
기말고사·긴급돌봄은 그대로 진행키로
  • 입력 : 2020. 12.18(금) 09:4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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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에 제주 모든 학교가 문을 닫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유치원 123개, 초 113개, 중 45개, 고 30개, 특수학교 3개 등 총 314개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등교를 중지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다.

 다만 학사 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긴급 돌봄은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시행한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1/3 범위에서 실시된다.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하도록 했으며,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특수학교는 구성원 의견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등교 방식을 결정한다.

 교직원은 정상 근무한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학원과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지도 감독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학교에도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를 적극 안내·지도할 것을 주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이들의 돌봄과 학사일정 마무리를 위한 기말고사 등의 평가까지 중단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긴급돌봄과 기말고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협조를 바란다"며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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