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능서 제주 수험생 성적 '최상위'

작년 수능서 제주 수험생 성적 '최상위'
수학 가·나서 11년 연속 전국 1위 달성
국어는 99점 이상으로 서울에 이어 2위
  • 입력 : 2020. 12.26(토) 11:0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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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4일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배부된 수능 성적표를 보고 있다. 한라일보DB

제주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제주가 11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는 표준점수 평균에서 '수학가'와 '수학나'가 104점, 101.4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수학은 11년 연속 1위다. 국어는 서울에 이어 99.6점으로 전국 두 번째에 자리했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국어, 수학가, 수학나에서 제주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작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와 평균 성적의 차이를 나타내는 점수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적었다는 것은 제주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골고루 학력이 좋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힘든 때 기쁜 결실을 만든 수험생을 비롯해 도민들과 교육 가족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모든 학교가 함께 어우러지고 성장하는 토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철 강영철 학교교육과장은 "학생과 학교를 위해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지원하는 토대 위에서 11년 연속 수능 최상위권이라는 성과가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자부심을 갖고 학생들의 배움과 꿈을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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