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2021년 제주교육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31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이 밝힌 주요 정책을 보면 ▷제주 초·중학교 한국어 IB교육 시행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 ▷제주 어린이 도서관 개관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실시 ▷학생인권조례 시행 ▷수능 체제 개편 등이다.
먼저 한국어 IB교육은 2021년부터 표선초와 토산초, 표선중에서 처음 시행한다. 이들 학교는 2021년 IB후보학교 신청을 한 뒤 IB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의 학비가 지원된다. 다만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서관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제주 어린이 도서관'은 9월에 개관 할 예정이다. 어린이도서관은 연면적 2898㎡,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자료실과 교육실, 안내실,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중학교 1학년 1학기에만 시행되던 '자유학기제'가 1년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중학교 1학년 학생은 희망과 진로를 반영한 '자유학기활동'을 연간 221시간 이상 받는다.
인고 끝에 의결된 '제주학생인권조례'도 2021년부터 시행되면서 도교육청은 '학생인권교육센터'를 설치한다. 이 센터는 학생 인권침해 사례 조사 및 인권 관련 상담 등을 진행한다.
2021년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개편된다. 국어 공통과목은 '독서·문학'이고 선택과목은 언어와 매체, 화접, 작문이다. 가·나형을도 구분됐던 수학은 공통과목 '수학Ⅰ·수학Ⅱ'로 개편되고,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로 이뤄진다.
이 밖에도 2021년에는 ▷쌍방향 원격수업 확대 ▷학교 내 정서지원공간 운영 ▷다(多)가치 생태환경교육 ▷특성화고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 등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