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전경.
제주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이 지난 2019년 1월 정점을 찍은후 24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9년 1월 101.1로 최고점을 찍은후 2020년 1월 98, 2월 97.7, 3월 97.5, 12월 96.2로 24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격지수는 기준 시점(2017년 12월)을 100으로 놓고 100보다 클경우 가격이 오른 것을, 작을 경우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종합주택 전국 평균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20년 1월 101.1에서 2월 101.5, 6월 102.9, 12월 106.3으로 상승했다.
또 지난달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106.2로 1년전 같은기간보다 7.57%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인천· 서울 ·경기)은 매매가격지수가 113.3으로 전년대비 9.08% 올랐고 5대 광역시(부산 ·대구 · 대전 ·광주 ·울산)는 8.48%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2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제주지역 월세가격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지난달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97% 상승했다. 수도권(0.74%→0.89%)및 서울(0.53%→0.6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58%→1.03%)도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78%→1.56%), 8개도(0.38%→0.59%)와 세종(4.30%→6.15%)도 상승했다. 제주는 전달 -0.05에서 0.05로 상승,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12월 제주는 신구간 대비 이사수요 영향으로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면서 "그렇다고 앞으로 제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호전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