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에서 지난해 낡은 상하수도관 파손이나 누수와 관련한 생활불편처리 건수가 6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상하수도 민원에 대응하는 24시간 기동봉사단에서 지난해 6904건의 상하수도 관련 생활불편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하수도관의 내구연한 경과 등으로 인한 파손·누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는 기동봉사단 '펜안 하우꽈?'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50여명으로 구성된 기동봉사단 가운데 전문요원 12명은 현장출동 시스템을 구축해 상하수도 민원 발생시 즉시 출동해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검침직원 40여명이 매월 상하수도 검침때 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은 취약가구 110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상황에 처한 가구주가 확인되면 복지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이들 가구의 소규모 상하수도 시설물 무료정비도 추진해 지난해 11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펜안하우꽈 기동봉사단이 상하수도 생활불편을 발빠르게 해결하면서 어려운 이웃의 안부도 확인하고 있다"며 "지난해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저금통 키우기 후원금으로 이들 가구에 후원물품도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