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3대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용

[열린마당] 3대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용
  • 입력 : 2021. 01.26(화)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겨울철 가정 내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화재 위험성이 큰 3대 겨울철 난방용품은 전기히터, 화목보일러, 전기장판 등이다. 난방용품은 잘 사용하면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무관심 속에서 사용할 경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겨울철 난방용품의 안전 수칙을 알아보자.

먼저 전기히터의 경우 벽과 20㎝ 정도 떨어진 곳, 바닥이 평평한 곳에 둬야 한다. 이불, 소파 등 가연성 물질은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 한다.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콘센트를 빼놓아야 한다.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역시 지양해야 한다.

화목 보일러는 온도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보일러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하게 되면 과열에 의한 복사열에 의해 주변 가연물에 점화될 수 있다. 또 남은 재가 방치된 상태에서 바람이 불 경우 불티가 날려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화목 보일러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고 나무 등 가연물은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하며 지정된 연료만 사용한다. 특히 보일러실 옆에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장판은 접거나 과한 압박을 가하면 내부 열선의 손상을 통해 누전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전기장판 또한 전력사용량이 높기에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화재경보기(발신기)를 누르거나, 큰 소리로 "불이야!"를 크게 외쳐 다른 사람들에게 화재가 난 사실을 알리며 화재 초기에는 소화기로 진압하도록 한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3대 난방용품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채승원 서귀포소방서 119구조대>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25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