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취약채무자 지원에 최선을

[열린마당] 취약채무자 지원에 최선을
  • 입력 : 2021. 02.19(금)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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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민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제주본부는 올해 여신지원 기본방향을 '취약채무자에 대한 지원'으로 정했다. 투기자금 등 금융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신은 지양하고 농업인, 소외·취약계층,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상의 여신을 확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특히 저신용 취약채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분할납부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금의 0% 범위에서 연령, 연체기간, 신용관리대상정보 등을 감안해 기본감면율을 산정하고, 채무조정 후 채무잔액을 12개월 이상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또 채무잔액의 75% 이상을 변제한 성실상환자에 대해서는 5% 추가 감면을 부여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또는 부양자 등에게는 최대 50% 범위에서 특별감면율제도, 일반 채무자 대상 장기분할 납부제도 등이 있다.

 채무 과다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에게는 개인워크아웃이나 법원의 개인회생·파산제도를 통해 자생 기회를 제공하고 성실히 상환하는 채무자에게는 종합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다만 고의로 단기간에 다중채무를 지고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채무자에 대해서는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일반적 상식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다.

 또 범(凡)농협금융 계열사 공동으로 신용회복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경제적 사정을 고려한 새희망홀씨 등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자구노력을 유도해 나아갈 것이다. 금융소외계층 고객에 대한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해본다.

<강동훈 농협은행 제주본부 여신관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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