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제주농협 직원

18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제주농협 직원
서귀포시지부 강경희 팀장 정부기관 사칭 차단
  • 입력 : 2021. 03.04(목) 12:3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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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서귀포시지부 강경희 팀장.

농협 직원이 정부기관을 사칭한 금융사기를 막아 화제다.

 농협 서귀포시지부에 근무하는 강경희 팀장은 지난달 24일 송금을 위해 은행 창구를 방문한 A(50)씨가 신종 스마트폰 금융사기에 노충됐음을 직감하고 고객을 안심시키며 침착하게 대응해 1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정부지원금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고객을 속여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핸드폰 해킹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 및 송금을 유도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었다.

사기를 당할 뻔한 A씨는 "하마터면 큰 사기를 당할 뻔했다"며 "농협 직원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노린 금융사기가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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