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도내 여행업체 휴·폐업 잇따라

코로나19 여파, 도내 여행업체 휴·폐업 잇따라
제주 관광사업체수 1년 새 22곳 줄어
관광식당 오히려 증가… 제주시로 집중
  • 입력 : 2021. 03.14(일) 17:3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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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도내 여행업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도내 등록 관광사업체 수는 2062곳(제주시 1519곳, 서귀포시 543곳)이다. 지난해 동월 기준 2050곳(제주시 1523곳, 서귀포시 517곳)과 비교하면 도내 관광사업체는 1년 새 22곳이 줄었다.

 특히 여행업체는 올해 2월 기준 1065곳(제주시 995곳, 서귀포시 70곳)으로 전년 동월 1119곳(제주시 1050곳, 서귀포시 69곳) 대비 54곳이 사라졌다.

 이중 국외 여행업은 지난해 2월 147곳에서 올해 130곳으로, 국내 여행업은 606곳에서 591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도내 관광편의시설업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기준 도내 관광편의시설업은 356곳(제주시 190곳, 서귀포시 166곳)으로, 지난해 2월 291곳(제주시 144곳, 서귀포시 147곳)과 비교해 65곳이 늘었다.

 특히 도내 관광식당의 경우 150곳(제주시 91곳, 서귀포시 59곳)에서 192곳(제주시 121곳, 서귀포시 71곳)으로 1년 사이 42곳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업계 종사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방역 인식이 높아지면서 관광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조금씩 내수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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