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 4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제주 수출 4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
감귤, 무 등 농산물 수출 부진 등 영향
화장품류 감소로 수입도 3개월 만에 감소
  • 입력 : 2021. 03.22(월) 11:5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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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수출실적이 농산물 수출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화됐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22일 발표한 '2021년 2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제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5.7% 감소한 1237만 달러를, 수입은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한 22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가세를 기록하다, 지난달에는 농산물 수출 부진 등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별 수출 동향은 지난달 5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전자기기(538만 달러, -3.3%)가 소폭 감소했고,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던 농수축산물(529만 달러, -21.6%)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급증했던 농산물은 전년 동월 호조를 보였던 무, 감귤농축액, 마늘 등의 부진으로 이달에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었던 수산물의 금액(257만 달러, -3.8%) 감소세는 둔화됐으나 물량(147t, -61.8%) 감소세는 심화됐다.

 수입도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여왔던 화장품류(247만 달러, -44.9%) 수입은 이달 들어 금액과 물량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수입 감소를 주도했다.

 기타 면세점 주요 소비재인 위스키(219만 달러, 184.5%), 로얄제리(66만 달러, 16.8%), 가죽가방(48만 달러, 209.7%), 선글라스(42만 달러, 10.3%)는 증가했고, 향수(62만 달러, -51.9.%), 담배류(52만 달러, -2.5%)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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