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농림어업에서 고용이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취업자의 감소폭이 컸다.
13일 통계청 제주사무소의 '10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15세 이상 취업자는 4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1%) 감소했다.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점은 6000명(6.3%), 건설업은 5000명(13.4%), 농림어업은 5000명(8.6%)으로 각각 줄었다. 도소매업은 5개월, 건설업은 9개월, 농림어업은 2개월 연속 각각 감소하고 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3000명(6.6%) 줄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9000명(5.3%)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명으로 3000명(3.1%)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만8000명으로 8000명(17.4%) 줄었다. 30대 취업자도 6만7000명으로 3000명(4.3%)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5000명(8.2%) 증가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5000명(2.3%), 일용근로자는 17.7%(4000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4000명(3.3%),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6.0%) 각각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4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1.6%)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2.2%) 늘었다. 이 중 가사는 2000명(3.6%) 감소했으나 통학은 2000명(5.3%) 증가했다.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0명(30.8%) 증가한 7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1.7%로 0.4%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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