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서귀포지역의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적잖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노루와 멧돼지, 조류 등 야생동물에 의한 지역 내 농작물 피해 보상건수 및 보상금은 2018년 50건·1억1900만원, 2019년 42건·1억2400만원, 2020년 65건·1억3200만원 등이다.
이 기간에 시가 농가에 지원한 피해예방시설은 그물망 317건, 방조망 2건, 경음기 8건 등이다. 이에 따른 투입 예산은 2018년·2019년 각 2억5000만원, 2020년 3억원 등 8억원이다.
시는 올해 3억1000만원을 투입해 피해예방시설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1차 지원사업 신청에 이어 4월 한달간 2차 추가 신청기간을 운영한다. 신청은 해당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해당 농가는 노루망, 방조망 등 시설을 설치하면 소요 비용의 80%,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농경지 지목이 전 또는 과수원 등에서 적법하게 경작하는 지역 내 소재 농가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야생동물에 의한 농가 피해액은 3억6932만원이다. 매년 평균 300건가량에 피해액은 3억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