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대 교사 3명 추가 구속영장 신청

어린이집 학대 교사 3명 추가 구속영장 신청
피해 아동 수 21명서 29명으로 8명 늘어
3명 중 2명 장애아동전담교사로 확인
  • 입력 : 2021. 04.19(월) 15:01
  •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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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습적으로 아동들을 학대해 불거졌던 제주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관련해 교사 3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경찰청은 추가 조사 과정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교사 3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2명은 장애아동전담교사(특수교사)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교사들에 대해 아동가해 횟수가 많기 때문에 신청했다고 영장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15일 혐의 교사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피해 아동 수가 21명에서 29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장애아동은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사들이 작년 1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원아들을 밀치거나 발로 엉덩이를 차는 등 장기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학대사실이 알려지자 어린이집 측은 지난달 사과문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에 대해 큰 충격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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