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부터 한경까지… 제주 119센터는 '공사 중'

노형부터 한경까지… 제주 119센터는 '공사 중'
지난달 노형119센터 증축·리모델링
연동·한경은 내년 목표로 신축 추진
  • 입력 : 2021. 04.22(목) 14:4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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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노형119센터. 송은범기자

제주도내 119센터들이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인해 속속 공사에 들어가고 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노형119센터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이유는 노형동을 비롯한 제주시 서부지역의 소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주소방서(이도2동)에 있던 구조대 일부가 노형119로 옮겨지고, 도내 최대 규모인 70m 굴절사다리차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예산은 약 16억원이 투입됐고, 증축은 연면적 977.65㎡·지상 3층 규모다.

 이로 인해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까지 노형119센터는 약 2㎞ 떨어진 해안교차로 인근에서 임시청사로 소방활동을 전개한다.

 연동·한경119센터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증축이 아닌 '신축'이 추진된다.

 먼저 연동119센터의 경우는 차고지 협소 및 회전반경 장애로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차량 배치가 불가능한 데다 건물도 1981년에 지어져 도내 119센터 중 가장 노후됐다. 이에 제주소방은 사업비 33억원을 투입, 617.6㎡ 규모의 부지를 990㎡(지상 3층)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신축을 추진한다.

 1993년에 지어진 한경119센터는 현재 규모가 523㎡로 도내 평균(776㎡)보다 253㎡ 협소함에 따라 신축이 진행된다. 규모와 사업비는 연동119센터와 동일하게 33억원이 투입, 990㎡까지 건물 면적이 확대한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내 노후 119센터를 대상으로 증축·신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동·한경119센터 사업 이후에는 공간 협소 문제를 겪고 있는 표선119센터에 대한 신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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