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기를 걷던 제주지역 산업활동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1년 3월 제주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5%, 전월대비 0.4%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전월동월대비 5.8%, 비금속광물(아스콘, 레미콘, 콘크리트벽돌 및 블럭)16.4% 증가했다. 반면 식료품(가공해조류, 육지동물포장육, 치즈)이 전월동월대비 31.4%가 감소하고, 화학제품(유기질비료)와 음료(소주, 생수, 혼합음료)는 각각 16.5%, 1.1% 줄었다. 전자부품(D램) 생산은 82.8% 늘었다.
출하는 전년동월에 견줘 2.6% 늘었다. 전자부품(D램, S램)이 전년동월 대비 62.1% 증가하고,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15.3%, 6.2% 늘었다. 반면 식료품(-61.1%)과 화학제품(-17.9%) 음료(-1.1%)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3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무·플라스틱(-45.5%), 비금속광물(-18.3%)은 감소했으나, 음료(104.6%), 전자부품(270.0%), 화학제품(84.4%) 등의 재고는 늘었다.
3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6.7로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했다. 화장품, 음식료품은 감소했으나 의복, 신발·가방,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기타상품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