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투명 페트병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가연쓰레기봉투 지원과 함께 자원봉사와 연계하며 수거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지난 3월 투명 페트병 자원봉사 연계 시범사업이 조기에 정착함에 따라 기존 1개 기관에서 13개를 추가, 5월부터 14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의 주요 핵심사항은 투명 페트병 2㎏(삼다수 500㎖ 52개 상당)을 모아 제출하면 자원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30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받은 일반인에게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카드 발급과 함께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6만원 상당)을 자원봉사센터에서 지급한다.
이번에 추가로 참여한 기관은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성산읍새마을부녀회 ▷서귀북초 ▷남주중 ▷삼성여고 ▷서귀포시어린이집연합회 ▷대정청소년수련관 ▷서귀포시청소년문화의집 ▷남원청소년문화의집 ▷동홍청소년문화의집 ▷중문청소년문화의집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 등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1일 투명 페트병 350㎏가량(제주의 20%)이 수거되고 있으며, 앞으로 2배인 약 700㎏ 이상을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투명 페트병 1㎏을 모아오면 행사를 통해 가연성 쓰레기봉투(10㎖ 10장)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22~23일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을 기념해 관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투명 페트병은 세척과 가공 과정을 거친 후 고급 폴리에스테르의 원자재로 가공되며 주로 고급 운동복이나 숄더백, 니트백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