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 '기염'

BTS 빌보드 뮤직 어워즈 4관왕 '기염'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첫 수상…"의미있는 타이틀"
'톱 듀오/그룹'도 2년만에 수상…'톱 소셜 아티스트'는 5년 연속
  • 입력 : 2021. 05.24(월) 10:19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BTS는 24일(한국시간)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그리고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까지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톱 셀링 송' 수상자로 호명됐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이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모두 제쳤다. BTS가 이 부문에서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영어로 "이런 의미 있는 타이틀의 수상자가 돼 정말 영광"이라며 "우리는 '다이너마이트'를 통해 모두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고, 이를 이뤘다는 증거가 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수상이 발표되자 시상식장 앞 야외에 모인 관중들의 환호성이 울리기도 했다.

 BTS는 본식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일부 부문 사전시상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이미 3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톱 셀링 송'과 더불어 올해 후보에 처음 진입한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렌, 위켄드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겨뤄 트로피를 안았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에는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경쟁했다.

 온라인 영향력 등이 반영되는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7년 이래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이 부문에는 블랙핑크와 세븐틴, 필리핀 보이그룹 SB19,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함께 후보로 올랐으며 팬 투표로 수상자를 가렸다.

 BTS는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라니, 이런 믿기 힘든 타이틀을 주셔서 아미와 BBMA에 감사하다"(제이홉), "언제나처럼 계속 연결돼 있자"(슈가)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2019년)이 기존 최고기록이었지만 올해는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상을 모두 휩쓸며 자체 최다 수상기록을 썼다.

 BTS는 2017년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토대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상을 받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팝 시장에서 입지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시상식 성적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내놓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는 독보적인 음원 판매량을 보이며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첫 진입하는 동력이 됐다.

 2016년에 신설된 '톱 셀링 송'의 경우 아델, 저스틴 팀버레이크, 루이스 폰시·대디 양키·저스틴 비버, 마룬5·카디 비 등의 히트곡들이 수상한 바 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됐다. 한편, BTS는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신곡 '버터'의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56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