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은 지난 2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현 1.5단계를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연장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매일 아침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정부 브리핑을 주시하고, 휴대폰 재난 안전 문자로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그럼에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4일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다행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수치가 눈에 띄게 내려가 주질 않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제주지역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하루평균 1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제주지역내 감염이 만연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는 언제라도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이에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유지 연장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또한 현행대로 유지된다.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피시방, 오락실, 멀티방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오후 11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유지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곳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감염사례가 발생한 곳으로 앞으로도 감염 확산세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지켰더라면 확진되지 않았을 사례들이 다수 확인된다고 한다. 제주지역 일상 생활 곳곳에서 산발적 접촉이 생겨나면서, 보이지 않는 전파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추가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검사 받기를 바란다. 그 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 준수에 도민 모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변희정 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방역대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