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합창단 '사색의 합창'으로 희망의 음악

서귀포합창단 '사색의 합창'으로 희망의 음악
8월 24일 정기연주회 현대합창 위촉곡 '슬근 슬근 쓱싹' 초연
여성합창·남성합창·가요와 영가도… 성악가 손정아 특별출연
  • 입력 : 2021. 08.15(일) 10:0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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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사진=서귀포시 제공

판소리 '흥보가'의 한 대목이 현대합창곡으로 되살아난다.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이 제69회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이는 '슬근 슬근 쓱싹'이다.

최상윤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서귀포합창단은 이달 24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치는 이번 연주회에서 '사색(四色)의 합창'을 풀어놓는다. 사색은 현대합창, 여성합창, 남성합창, 가요와 영가 등 네 가지 빛깔의 합창음악 무대를 빚어내는 자리다.

현대합창곡으로 들려주는 강은구 작곡의 '슬근 슬근 쓱싹'은 '흥보가' 중 휘모리장단을 합창 형식으로 풀어썼다. 서귀포합창단이 위촉해 이날 첫선을 보이는 곡으로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즐겁고 기쁜 날이 어서 오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 서귀포합창단은 최상윤 지휘자 취임 이후 창작곡을 위촉해 초연해왔다. 지난해엔 김순이의 시에 곡을 붙인 윤학준의 '제주 수선화'를 초연했다. 이와 함께 현대합창 순서에서는 풍부한 화성이 돋보이는 프랑크 마탱의 '상투스', 아카펠라 형식의 곡인 니콜라스 화이트의 '위대한 신비여'도 만날 수 있다.

여성합창 무대는 다니엘 엘더의 '자장가', 윤학준의 '아련', 러시아 민요합창 '베니키'를 준비했다. 남성합창으로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트럼펫 연주와 함께하는 '시간에 기대어', 미국 민요의 아버지 스티븐 포스터의 '벤조를 울려라'를 선곡했다. 가요와 영가 무대에선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꽃 파는 아가씨', '에스겔', '렛 미 플라이' 연주가 잇따른다.

이날 공연엔 메조소프라노 손정아가 특별 출연한다.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슈만의 '헌정', 비제의 '하바네라'를 노래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이달 23일까지 선착순으로 서귀포시 E-티켓 홈페이지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공연 장면은 추후 서귀포시청과 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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