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장애인 카카오톡으로 119 구급상담 받으세요"

"청각·언어장애인 카카오톡으로 119 구급상담 받으세요"
전화로 신고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 위해
제주소방 10일부터 '119상담 서비스' 운영
  • 입력 : 2021. 09.09(목) 13:3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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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0일부터 카카오톡 채널에 '119구급상담 서비스'를 개설·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운영은 청각·언어장애인들의 119신고를 '문자'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119신고는 문자 상담 기능은 없어 대부분의 청각·언어장애인은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보호자 또는 대리인의 도움으로 119에 신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 구급상담서비스 채널은 청각·언어장애이들이 보호자의 도움 없이도 문자로 제주소방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119종합상황실에 카카오톡 채널 상담요원을 지정, 언제든지 1:1 채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앞으로 도내 청각·언어장애인들에 대한 119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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