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쓰러진 70대 구조한 시민·경찰 표창

폭우 속 쓰러진 70대 구조한 시민·경찰 표창
제주경찰청 23일 감사장·표창 수여
  • 입력 : 2021. 09.23(목) 16:2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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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박어진씨와 송민석 경위, 강황수 제주청장.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폭우 속에 쓰러진 70대를 구조한 시민과 경찰관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제주경찰청은 23일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박어진(52·여)씨와 송민석 함덕파출소 경위에게 감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쯤 제주시 조천읍에서 홀로 생활하는 A(76·여)씨의 주거지를 방문했지만 A씨가 부재 중이었고, 계속 전화를 걸어도 받질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송 경위 등은 A씨 주거지에 비자열매가 있고 선풍기가 켜져 있음을 착안, A씨가 비자열매를 따러 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비자나무가 있는 인근 곶자왈에 대한 수색을 진행 이날 오후 9시30분쯤 쓰려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 밖에도 제주경찰청은 지난 16일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몰래 영업 중인 유흥주점을 단속, 국내 최대 규모인 54명의 방역법 위반사범을 검거한 김희도 연동지구대 경위에게 경찰청장 표창, 김은수 연동지구대 순경과 부석형 서부서 범죄예방순찰대 경장에게는 제주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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