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제주 농촌관광, 마을특색 상품으로 활력 모색

침체된 제주 농촌관광, 마을특색 상품으로 활력 모색
제주관광공사, 지역단위 농촌관광 활성화
지역 특색 갖춘 마을별 상품 구성해 기획전
  • 입력 : 2021. 09.27(월) 18:0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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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길. 한라일보DB

제주관광공사는 서귀포시와 함께 27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관광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단위 농촌관광 상품을 본격 운영한다.

 이날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8월부터 농촌마을에서 즐거움과 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농촌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마을로는 하효마을, 신흥2리, 의귀리, 한남리, 마라도가 참여한다. 또한, 코로나19로 가족 단위 소규모 그룹, 개별여행객들을 대상으로도 상품이 구성됐다.

 특히 공사는 이번 가을시즌을 맞아 기존 판매가격에서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프로그램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게 기획전을 준비했다.

 지역 특색을 갖춘 마을별 농촌관광 상품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주민들은 상품을 직접 운영하고, 관광객 및 도민들을 맞이하는 호스트로서 참여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호스트 프로그램과 함께 제주 현지에서 활동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상품들도 이번 기획전에 맞춰서 출시된다.

 마을별로 상품 구성을 살펴보면 신흥2리 동백마을은 동백기름을 활용한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하효마을은 지역 특산물 감귤을 활용한 과즐 만들기, 타르트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의귀리의 경우 광활한 초원에서 즐기는 일반 승마 프로그램과 함께 기초 승마 교육을 받으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남리는 원시림, 편백나무 숲으로 구성한 머체왓숲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라도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라도 섬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상품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공사에서 운영하는 비짓제주(www.visitjeju.net)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품 예약은 프립(프렌트립) 홈페이지(www.frip.co.kr)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는 본 사업은 서귀포시 일대의 농촌 체험 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농촌 자원을 활용, 제주형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육성하는데 취지를 두고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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