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반복 김녕리에 '290억원' 투입

물난리 반복 김녕리에 '290억원' 투입
내년도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에 선정
2025년까지 저류지·펌프장 등 신설
  • 입력 : 2021. 09.29(수) 10: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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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침수 피해 현장. 사진=제주시 제공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29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선정된 20곳 가운데 김녕리가 포함됐다고 29일 밝혔다.

 해안가 저지대에 위치한 김녕리는 집중호우가 내리면 상류지역 오름에서 유입되는 우수로 인한 우수처리관거 통수단면적 부족 및 배제시설 미설치로 인해 지속적인 시가지·농경지 침수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정비사업에 선정에 따라 김녕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국비 145억원을 포함해 총 290억원을 투입, ▷우수저류지 1개소 ▷배수펌프장 2개소 ▷우·오수관거 정비 5.3㎞ ▷월파방지벽 등을 정비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김녕리 주민들이 수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종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총사업비 200억)'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시행 중이며, 올해 12월 중 공사 발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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