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필화 작업으로 제주왕나비에 실은 염원

공필화 작업으로 제주왕나비에 실은 염원
이미선 개인전 11월 9~16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
'치유의 정원-바다를 건너는 나비' 주제 나비·기원 시리즈 등
  • 입력 : 2021. 11.08(월) 09: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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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의 '치유의 정원-바다를 건너는 나비'

무려 1000km를 날아 제주 바다를 건넌다는 제주왕나비. 공필화가 이미선 작가가 그 나비에 이 시절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작품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기념관에서 열리는 열네 번째 개인전 '치유의 정원-바다를 건너는 나비'다.

이 작가의 공필화 작업은 비단 위에 가는 붓으로 오랜 시간 공들여 대상물을 정교하게 그리는 궁중회화 기법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려면 수십 차례 선염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그것 역시 수행과 기도를 닮았다.

이미선의 '치유의 정원-기원'

이 작가는 이번에 "형형색색 나비가 에머랄드빛 제주 바다의 금빛 윤슬을 따라 비행하는 상상"을 하며 창작한 '바다를 건너는 나비', 건강과 행복에 대한 염원을 석탑에 빌어보는 '기원', 법정 스님의 나무 의자에 영적인 기운을 담아낸 '맑고 향기롭게' 시리즈 등 신작 25점을 선보인다. 근래 '치유의 정원' 연작을 펼쳐놓고 있는 그는 "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암울한 관객들에게 제 작품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평안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피안에 있는 기분으로 영혼에 잔잔한 안정감이 전해올 것"이라고 했다. 전시장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제주 출신인 이 작가는 동덕여대 회화과, 중국 노신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했다. 중국 북경과 양주를 비롯 국내외에서 초대전과 개인전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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