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달 전체 확진자 중 10대·고령층이 절반 이상

제주 이달 전체 확진자 중 10대·고령층이 절반 이상
10대 24% 가장 많고 70대 23%, 60대 16% 순
17일 오후 5시까지 14명 확진.. 사망자 1명 발생
  • 입력 : 2021. 11.17(수) 17:2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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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이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고령층과 10대 소아·청소년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26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령대 별로 보면(지난 16일 기준) ▷10대 59명(23.8%) ▷70세 이상 57명(23.0%) ▷60대 40명(16.1%) ▷50대 32명(12.9%) ▷40대 19명(7.7%) ▷30대 17명(6.9%) ▷9세 미만 14명(5.6%) ▷20대 10명(4.0%) 등의 순이다.

이같은 분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고령층의 돌파감염 또는 아직 1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10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청은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 등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연령에 따라 1~2개월 앞당긴다는 내용의 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접종 대상군 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추가접종 간격은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다.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은 6개월에서 5개월로 1개월 단축했다.

또 방역당국은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연령층에 대해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또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점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에선 17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이날 확진자의 접촉자 5명 중 4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사로 격리 중 확진된 사례가 1건,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 3건이 추가됐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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