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백록담 설화에 상상력 더한 무채색 춤 무대

한라산·백록담 설화에 상상력 더한 무채색 춤 무대
제주도립무용단 정기 공연 '녹담' 11월 30일 문예회관 대극장
나다·꾸다·살다·오르다·들다·보다 등 6개 동사로 연결한 몸짓
  • 입력 : 2021. 11.18(목) 10:0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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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무용단이 제주 설화를 모티브로 창작한 '녹담'을 공연한다.

한라산과 백록담 이야기가 밴 제주 설화를 모티브로 만든 춤 무대가 있다. 제주도립무용단이 제54회 정기 공연으로 선보이는 '녹담(鹿潭)'이다.

이달 30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의 연출로 준비됐다. 제주인들에게 영원한 마음의 고향으로 여겨지는 한라산 설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제주의 시원성(始原性)에서 출발해 자연과 역사, 우리네 삶을 아우르는 몸짓을 펼친다. 나다(만물의 시작), 꾸다(꿈 속 놀이), 살다(삶의 속살), 오르다(억겁의 기다림), 들다(생명의 숨 그릇), 보다(하늘 못) 등 6개의 동사로 연결되는 인간의 행동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해녀, 물허벅을 진 여인, 촐베기, 밭일하는 어멍 등 제주 문화자원을 춤에 담을 예정이다.

'녹담'의 의상과 무대는 무채색을 위주로 구성된다. 이는 절제된 아름다움과 함께 전통의 멋,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색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제주 소재 우수 공연 콘텐츠로 이번 작품을 만든 도립무용단은 "인간 중심의 사고로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며 살아있는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이상 세계의 꿈을 도립무용단만의 춤사위로 그려내고 싶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 18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관람권(선착순)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층 A, B, D구역 예약 시 백신접종 완료자 또는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판정자에 한해 당일 관람권 수령이 가능하다. 1층 C, E, F구역과 2층 전 좌석은 띄어앉기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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