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직원 인사 이동 금지 주문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상하수도본부를 상대로 한 예산 심사에서 "본부 직원들은 인사 이동할 생각을 하지말라"는 주문이 나와 눈길.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은 30일 열린 예산 심사에서 안우진 본부장에게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이 계획한 준공일을 맞출 수 있느냐"고 물은 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재개해 준공 시한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그렇다면 본부 직원들은 인사 이동하지 말라"고 주문.
이같은 주문에 안 본부장이 "그것은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말꼬리를 흐리자, 고 의원은 "인사 이동을 하지 않을 각오로 책임지고 이 사업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 이상민기자
내년 졸업앨범비 지원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 지원하고 있는 졸업앨범비가 내년엔 모든 졸업생에게 지원될 수 있을지 주목.
30일 열린 제400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교육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부공남 교육의원(제주시 동부)은 "내년 예산안을 보니 졸업앨범비 혜택을 받는 학생보다 안 받는 학생이 적다"면서 "다 못 줄 이유 있나. 3억5000여만원만 있으면 모두 다 줄 수 있다. 계수조정때 증액하겠다"고 언급.
이에 강승민 안전복지과장은 최근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 개정으로 내년부터 지원 대상 확대(둘 이상 자녀 가정의 둘째부터)가 반영된 것임을 설명하면서, 증액 관련해서는 좀 더 의논이 필요하다는 의견. 오은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