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주성 함락 아챔 간다" 끝장승부 선언

제주 "전주성 함락 아챔 간다" 끝장승부 선언
5일 K리그1 최종 38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 총력전
승리하면 대구FC-울산현대 경기 따라 리그 3위 가능
  • 입력 : 2021. 12.02(목) 10:5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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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전주성 함락에 나선다.

 제주는 5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13승15무9패 승점 55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K리그1 승격 첫해 만족스러운 성적이지만 제주는 내친김에 리그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손에 쥐겠다는 각오다.

 제주와 리그3위인 대구FC와의 승점차는 1점. 5일 열리는 경기 결과에 따라 자력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대구가 우승을 노리는 울산현대와 맞붙기 때문이다. 대구가 이 경기에서 패하거나 비기고 제주가 전북에 승리하면 리그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올 시즌 제주와 전북의 성적은 3무로 팽팽하다. 첫 경기는 1-1, 5월 1-1, 10월 2-2로 비겼다. 우승 후보인 전북이 승리하지 못한 팀은 제주와 수원FC 뿐이다.

 제주 남기일 감독을 전북 킬러인 주장이자 득점랭킹 1위인 주민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직전 33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2골을 기록하며 K리그 100호골을 달성하는 등 최근 주민규의 골 감각도 최고조다.

 게다가 전북의 수비 핵심이 풀백 김진수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데 수비형 미드필더 류재문도 역시 경고 누적으로 제외되면서 주민규의 보폭은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5일 리그 최종전은 올 시즌 보기 드문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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