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하수 이용량·함양량 과학적 분석 보완 필요"

[기획] "지하수 이용량·함양량 과학적 분석 보완 필요"
[물은 제주의 미래다] (4)지하수위 낮아지고 있다, 그 원인은?
  • 입력 : 2021. 12.13(월) 21:01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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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호 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지하수지질부장, 구민호 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김태윤 제주와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왼쪽부터).

제주지역 지하수위 하강 문제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향후 대책 수립을 위해선 지역적 편차를 고려한 지하수의 이용량, 함양량 등의 연구결과가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라일보와 (사)제주와미래연구원, KCTV제주방송, TBN제주교통방송은 공동 특별기획으로 '물은 제주의 미래다'라는 대주제 아래 네 번째 소주제로 '지하수위 낮아지고 있다, 그 원인은?'을 다뤘다.

 토론은 지난달 20일 제주와미래연구원에서 김태윤 제주와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구민호 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교수와 송성호 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지하수지질부장이 참여했다.

 토론에선 10여년 간 제주 지하수위가 낮아지는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토지이용형태가 변화한 점이 지하수 하강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또 지역별 편차를 고려해 지하수 지속이용가능량과 이용량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구민호 교수는 "서부지역의 경우 관정에서 짠 물이 올라와 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지하수위 변화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 중 토지 이용이 변화한 점이 지하수 함양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송성호 부장은 "올해 지하수위 하강 원인 분석 및 대응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대규모 연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역적 편차를 줄여나갈 방법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하고, 과학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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