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제주 출신 제주경찰청장 탄생

첫 제주 출신 제주경찰청장 탄생
15알 서귀포 출신 고기철 치안감 내정
강황수 청장은 본청 안보수사국장으로
  • 입력 : 2021. 12.15(수) 14:3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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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제주청장.

제주 경찰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 출신 청장이 탄생했다.

 경찰청은 15일 치안감급 경찰 인사를 단행하고, 고기철(59·간부 후보 38기)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을 제주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 제주 출신이 계급으로 치안정감까지 올라간 사례는 있지만, 제주청장에 임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고 청장은 서귀포시 토평동 출신으로 서귀포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간부후보생(38기)으로 경찰(경위)에 입문한 뒤 1994년 경감, 2001년 경정, 2010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총경 승진 직후 금융정보분석원 파견 근무를 마친 고 처장은 경기청 부천오정경찰서장·제3부 외사과장·수원중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 제주경찰청 차장,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 경기남부청 수사부장을 거쳤다. 이후 올해 1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서울경찰청 자치경찰차장을 맡아오다 이번에 제주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한편 강황수 현 제주청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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