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한국 여행지로 제주 '1순위'

중국인 한국 여행지로 제주 '1순위'
제주관광공사 중화권 소비자 여행 트렌드 분석
근거리, 무비자, 관광 활동의 다양성 등 이유
공사 "다양한 테마 상품 마련등 홍보 확대"
  • 입력 : 2021. 12.28(화) 16:0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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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한국 여행지로 제주를 선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21년 중화권 소비자 여행 트렌드 분석을 통해 중국인들이 한국의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제주를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전인 지난 10월 12∼26일 15일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와 설문조사 플랫폼 원줸싱을 통해 중국인 총 1만1025명을 대상으로 '2021년 중화권 소비자 여행트렌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 방문하고 싶은 한국 도시로 제주를 선택한 중국인들이 35.1%로 가장많았고, 이어 부산(23.1%), 인천(21.2%)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제주를 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근거리(48%), 무비자(47.8%),실내·외 관광 활동의 다양성(47.2%),적절한 여행비용(45.2%) 답변이 높았다. 이는 중국인에게 제주는 지리적, 제도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적당한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 활동이 가능한 관광지로 인식돼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 여행 시 희망 동행인으로는 친구(42.9%)가 연인(23.3%), 가족(18%)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희망 여행방식은 자유여행(41.7%), 단체여행(39.6%)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제주 여행 경험과 비교하면 단체여행은 코로나19 이전(53.1%)→이후(39.6%), 자유여행은 코로나19 이전(35.6%)→이후(41.7%)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제주에서의 희망 관광활동(복수응답)은 식도락(50.8%), 호캉스(49.6%),문화탐방(45.8%),원데이투어(44.9%), 마을여행(43.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중화권 MZ세대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제주 척 캠페인 온라인 홍보 누적 조회수 11억2000만뷰 달성, 코로나시대 맞춤형 글로컬상품, 랜선여행에서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제주관광 질적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였다"며 "내년은 중화권뿐만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테마상품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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