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2022년도 고품질 노지감귤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본격적인 감귤원 간벌사업에 나선다.
시는 올해 4억원을 투입해 감귤원 201㏊에 대한 간벌사업을 진행하고, 희망농가에 대해 ㏊당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3월31일까지 농·감협 조합원은 소속 농·감협에서, 비조합원은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에서 각각 이뤄진다. 신청자는 토지대장 또는 농지원부 등 감귤원 소유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농가는 오는 4월까지 해당 감귤원에 대한 간벌을 하면 된다. 지원 농가는 1/2, 1/3, 1/4 간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줄단위 간벌만 지원하고 솎음(점) 간벌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간벌작업단을 구성하고, 농가는 작업단과 간벌 대행계약 및 작업비 수령 위임장을 작성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노지 감귤원의 수간거리 확보를 통해 작업능률 향상을 비롯해 효율적인 병해충 방제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1/2 간벌사업에 감귤재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324농가·128.4㏊에 대한 간벌사업에 따라 2억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