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정귀일 신임 지부장이 7일 부임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정 지부장은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지난 2002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해 중국실, 미주실, 국제협력실, 마케팅전략실 등 국제본부와 동향분석실, 전략시장연구실 등 무역통상연구원에서 주로 근무했다. 특히 아세안의 핵심국가 베트남 호치민지부에서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전담직원이 밀착 지원하는 KITA Vietnam SOS(Sales Office Service)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또 2005년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산업자원부)에 근무하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WTO 비농산물 시장접근 비관세장벽 협상을 주도했고, 2009년∼2010년 한국인 최초로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에서 무역·환경·수산 상임위원회 정책입법 보좌관을 역임하기도 한 국제통상 전문가이다.
정귀일 지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류 애로 등 도내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역업계가 필요로 하는 보다 실질적인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을 만들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력산업과 더불어 디지털 노마드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을 육성하여 제주지역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무역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