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찬성단체 "이재명 해저터널 계획 폐기하라"

제2공항 찬성단체 "이재명 해저터널 계획 폐기하라"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
  • 입력 : 2022. 01.27(목) 15:12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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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성산읍·표선면 비상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당장 해저터널 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송은범기자

제주 제2공항 성산읍·표선면 비상대책위원회와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성산읍청년희망포럼은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당장 해저터널 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KTX 고속철도를 놓는 해저터널 건설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미 수년 전 전문가와 도민의 반대여론에 폐기된 해저터널 계획을 다시 들고 나온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 제주를 위한 공약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묵묵부답이면서 이러한 안을 내놓은 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며 "이제라도 해저터널 계획을 폐기하고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얼마 전 라디오에 출연해 제2공항은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망언을 늘어 놨다"며 "위 의원의 무책임한 제2공항 관련 입장을 보면 콩으로 메주를 쓴다해보 믿을 수 없다. 결국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세치혀를 내두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를 향해서는 "제2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도민을 갈등상황으로 치닫게하고, 그 자신은 도민을 위해 도지사에 출마한다고 한다"며 "진정 도지사가 하고 싶다면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을 더 키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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