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마리나호텔 40년 만에 문 닫는다

신제주 마리나호텔 40년 만에 문 닫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차질.. 매각 절차 진행
  • 입력 : 2022. 02.08(화) 17:3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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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호텔 전경. 사진=마리나호텔 홈페이지 캡처

제주시 소재 제주마리나호텔이 40년 역사 끝에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마리나호텔 운영사인 A개발이 최근 호텔 부지를 B업체에 매각하고 5월 중 호텔과 웨딩홀, 피트니스 영업을 전면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A개발은 지난 1990년 마리나호텔을 인수해 운영을 이어오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매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마리나호텔 관계자는 "호텔 건물을 포함한 전체 부지 매각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며 "매각 후 호텔 관련 영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이 이뤄지는 부지는 호텔 건물이 있는 2360.4㎡와 웨딩홀 건물이 있는 1324.4㎡ 등 총 3684.8㎡다.

1983년 문을 연 제주마리나호텔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로터리 방향 대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도민들 사이에서는 해당 장소가 '마리나호텔 사거리'로 불리고 있는 등 상징적인 건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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