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단숨에 900명대 역대 최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단숨에 900명대 역대 최다
15일 오후 5시 기준 938명 신규 양성
종전 최다 기록보다 무려 384명 많아
  • 입력 : 2022. 02.15(화) 18:0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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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900명 이상 발생하며 역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에서 938명이 코로나19 신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684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종천 최다 기록인 지난 12일의 554명보다 무려 384명 많은 것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1일 첫 500명대 확진자가 나온 후 12일 554명, 13일 509명, 14일 551명 등 확산세를 이어오다 한꺼번에 900명대로 급격히 폭증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제주 전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10대 청소년이 대거 감염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집계결과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6.1%인 339명이 20세 미만 미성년자였다. 56.4%(529명)는 20~59세이며 7.5%는 60세 이상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집계 결과에서도 20대 미만 확진자 비율이 35.6%로 나타나 이달 첫째주 30.8%보다 5%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또 이달 확진자 수(6176명)가 코로나19 사태를 통틀어 발생한 누적 확진자(1만1684명)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등 코로나가 대확산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도 지난 14일부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이 시작됐다.

구체적인 4차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및 시설 입원자·입소자·종사자다. 이들 중 3차 접종 후 120일이 지날 경우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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