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시위 대응' 제주 첫 '경찰 기동대' 창설

'집회·시위 대응' 제주 첫 '경찰 기동대' 창설
의무경찰 폐지 등 치안공백 메꾸기 위해
50명 규모… 초대 기동대장 최현환 경정
  • 입력 : 2022. 02.23(수) 13: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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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처음으로 '경찰 기동대'가 창설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22일 '제주경찰청 제1기동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설은 의무경찰의 단계적 감축 등에 따른 것으로 기동대장을 포함해 경찰관 50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기동대장은 최현환 경정이다.

제주경찰은 제1기동대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지식과 인권의식 등 기본교육을 4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기동대는 집회 시위 대응·경호 등 기본 경비업무와 교통·생활안전활동, 실종자 수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관할 파출소가 멀어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된 동·서부권 중산간 마을에도 투입돼 초동조치를 담당한다.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은 "대화와 소통의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인권 친화적인 기동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더 든든하고 따뜻한 경찰을 만드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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