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지의 편집국 25시] '설레는 새 출발'

[오은지의 편집국 25시] '설레는 새 출발'
  • 입력 : 2022. 02.24(목)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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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축하 받아야 할 입학식이 올해도 '거리두기'로 축소 진행된다. 이 것도 입학생이 50명 미만인 학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엄마 또는 아빠 등 가족과 함께하는 입학식은 입학생 25명 미만 작은 학교에서만 가능하고, 50명 이상 학교는 '학급별+교내방송'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심상치 않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변수로 남아있다. 문득 지난해 '거리두기'로 입학식에 참석 못한 채 뒤돌아서야 했던 학부모들의 아쉬움 가득한 발걸음이 떠오른다.

올해 새 학년 새 학기 개학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데 설렘보다 감염 우려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 더 앞선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22일 올 1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를 훌륭하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아이들의 꿈과 웃음이 만발한 새 봄의 학교 현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간 수차례 강조했던 '정상 등교'를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설레는 새 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 학기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 준비와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3년차, 제주교육당국의 방역 역량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여전히 과제인 대면·비대면 수업 병행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 최소화와 원격수업의 내실화 및 수업 질 제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오은지 교육문화체육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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