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임시교사 '모듈러 교실' 첫 운영

제주에도 임시교사 '모듈러 교실' 첫 운영
영평초 6학급·아라초 4학급 설치
  • 입력 : 2022. 03.01(화) 07:3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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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초 운동장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새 학기 도내에도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인 '모듈러 교실'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신학기를 맞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영평초(6학급), 아라초(4학급)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듈러 교실은 공장에서 골조, 마감재, 기계 등을 규격화한 건물(유닛)을 완성해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 설치해 완성하는 형태의 건물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임시교사(가설 컨테이너 교실)의 취약점 보완해 마감재료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고, 바닥에는 콘크리트를 시공해 방음에 취약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내공기질을 위해 공기정화장치가 내장된 시스템에어컨과 열회수형 환기장치(전열교환기)도 설치됐다.

특히 일반건축물에 적용되는 단열성능, 실내공기질, 소방설비를 반영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성능을 갖췄고, 내진성능도 진도 7.0에 대응 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제작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듈러 교실의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와 달리 일반건물의 성능을 상향하는 성능 및 안전성을 갖추고 있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사 사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라초에 설치된 '모듈러 교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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