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33.78% 역대 최고

제주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33.78% 역대 최고
6일 최종 집계 전국 사전투표율 36.93%
제주 제19대선 22.43% 보다 11.35% 높아
전남 51.45% 전국 최고 경기 33.65% 최저
  • 입력 : 2022. 03.05(토) 09:2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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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긴 줄을 서서 투표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강희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34.9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지난 17대 대선 22.43%에 비해 11.35%포인트 높다. 도내 선거인수 56만4354명 가운데 17만 626명이 4·5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3%(잠정)로 나타났다. 1일차인 4일 사전투표율은 17.57%, 2일차인 5일 사전투표율은 19.36%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이 51.45%로 최고를 기록했고 전북 48.63%, 경기가 33.65로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대구는 33.91%, 광주 48.27%이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33.78%로, 제주시 33.02%(13만4921명) 서귀포시 35.75%(5만5705명)를 기록했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 전국 사전투표율은 26.06%, 제주는 22.43%였다.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제 21대 총선 전국 사전투표율은 26.69%. 제주는 24.65%를 기록했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3000명대를 웃돌면서 9일 본투표보다는 사람들이 덜 몰리는 사전투표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3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파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 세력이 결집하면서 사전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늘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사전 투표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 진영은 사전투표율이 대선 주요변수로 판단하고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문자·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앞으로 남아있는 선거운동 기간동안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제주도 선거인수는 56만2461명으로, 제주시 40만 7178명, 서귀포시 15만 5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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