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제20대 대선 정당별 제주 판세 분석은..

'D-1' 제20대 대선 정당별 제주 판세 분석은..
민주·국힘 "근소한 차이로 서로 승기 잡았다" 장담
민주 "후보와 정당지지도도 제주는 우세 "자신
국힘 "단일화 지지층 결집해 제주판세 역전" 예상
정의당 "부동층 표심 결집해 상승세 이어져" 판단
  • 입력 : 2022. 03.07(월) 16:53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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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제주선대위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제주선대위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서로 근소한 차로 승리를 확신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제주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6일 한라일보·제민일보와 대선·지방선거 공동보도협약을 체결한 JIBS와 가진 TV대담에서 이렇게 예측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송 선대위원장은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제주에선 이재명 후보가 앞서 왔고,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앞서고 있기 때문"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자 상당수가 안 후보를 사랑한 계층이 아니라, 윤석열, 이재명 후보에게 실망한 계층"이라면서 "대통령의 도덕성을 볼 때 이렇게 시끄럽고, 네거티브한 양상에 진절머리가 난 유권자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분 상당수가 안 후보를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이 남은기간 마지막 고민을 할 것이다. 누가 더 5년 후에 국민의 삶과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질 적임자인지. 그런 점을 볼 때 시장과 도지사 경험이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선택이 기울 것으로 본다. 그 부분이 기울면 50만표 정도 이 후보가 더 득표할 것으로 본다" 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허 선대위원장은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제주에선 윤후보가 다소 뒤졌지만 후보 단일화 이후 제주에서도 지지층 결집이 이뤄지고 있어 이미 판세가 역전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석열,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윤석열 후보 지지를 유보했던 지지자들이 윤후보 지지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라며 "그런 결과로 볼 때 약 5%정도 차이, 대략 150만표 정도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이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고은실 제주선대위상임본부장은 7일 "심 후보는 20년을 진보 외길로 걸어온 진솔한 분이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이 후보를 결정하게 되면 지지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제주에 와서 제주 제2공항 백지화, 농어민 기본소득 월 30만원 지원, 환경보전 기여금 성격의 녹색입도세 도입을 약속했다. 또 고 이예람 중사 특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세우고 있어 지지율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1위 득표자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제20대 대선에서 제주선거 결과에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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