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호텔 집단해고 현실화.. "매각 중단하라"

칼호텔 집단해고 현실화.. "매각 중단하라"
  • 입력 : 2022. 03.11(금) 13:4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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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조 칼호텔지부와 제주칼호텔 매각 중단을 위한 도민연대는 11일 칼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 협박으로 희망퇴직 강요한 한진그룹 규탄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한진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칼호텔 노동자를 대상으로 일방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며 "그러면서 한진은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으면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특히 위로금 명목으로 기본급 20개월분을 제시하면서 이마저도 희망퇴직 신청이 종료되는 8일 이후에는 절대 지급할 수 없다고 겁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희망퇴직 대상자 194명 가운데 1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며 "즉 사측의 협박으로 100명이 넘는 노동자의 집단해고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노동자들은 서명운동과 집회, 시위 등을 통해 고용 보장 없는 칼호텔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며 "그러나 한진은 노동자의 호소와 도민사회의 합리적 요구를 깡그리 무시했다"고 지적하며 ▷고용 보장 없는 매각과 칼호텔 폐업 절차 중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해임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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